안혜린사진(후보용)

 

○ 성  명 : 안 혜 린
○ 소  속 : 경남도당 창원당협

 

○ 주요경력

현) 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전) 진보신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전) 노동당 전국위원
전) 공공운수노조 학교비정규직본부 경남지부 조직국장
2014년 노동당 경남도비례후보 출마
2010년 진보신당 경남도비례후보 출마
전) 진보신당 대의원
전) 진보신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

 

 

 

출마의 변 및 공약

 

단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당당히 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제7기 노동당 여성명부 부대표 후보로 출마한 경남의 안혜린입니다.

 

현재 당의 상황이 여러가지로 어렵고, 당의 미래에 대해 우리 당원들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의 미래는 몇몇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현장에서 묵묵히 당을 위해 애쓰는 당원 동지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빛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당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었기에 그간 저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가 활동하고 있는 경남 지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저의 최선이라 생각하며 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새로운 결심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이든 지역이든 현장이든 당의 어느 공간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어느 공간이든지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 역할을 기꺼이 수행하는 것이 당직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우리 당의 현실에 대한 책임에서 저 또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당직자는 그 책임의 중심에 있다는 뼈아픈 반성을 통해, 시기적으로 매우 늦은 결심을 하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외유내강의 자세입니다. 우선은 스스로 단단해지는 내강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창당한지 7년이 지났지만, 그간 우리 당은 끊임없는 내부논쟁 속에서 당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지 못했습니다. 2년마다 돌아오는 선거 결과에 일희일비하면서, 중장기적인 전망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소홀했습니다. 대중정당이기에 선거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선거에서 우리를 선택해 달라고 당당히 말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스스로가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선거결과나 지도부 교체에 관계없이, 당의 기본적인 성과들이 쌓이고 유지되어야 합니다. 저는 창당 직후인 2009년부터 경남도당 사무처장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경남에서 오랫동안 당직을 맡으면서, 지역과 현장의 당원을 챙기는 기본적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중앙당에서 활동하더라도 마찬가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화려하지 않더라도 기본부터 확실히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조직을 단단히 하고, 당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그 성과가 쌓이고 유지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임기를 마친 후에 그 누가 대표단을 맡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튼튼한 토대 위에서 우리 당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내부논쟁보다 일로써 승부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무리 작은 공간이나 작은 실천일지라도, 그런 작은 것들이 쌓여서 당의 미래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큰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작은 것부터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이렇게 우리 스스로가 단단해진 바탕 위에서, 외부적으로는 보다 유연하고 열려있는 자세로 대응하겠습니다. 대중정당은 결과적으로 대중들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주장만이 아니라 대중들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듣고 수렴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남에서 활동하면서, 저는 현장의 노동자 분들에게 노동당이 과연 이름에 맞게 활동하고 있느냐는 질책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여상을 졸업하고 바로 노동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노동자임을 잊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이 땅 노동자와 서민을 대표하는 정당에 대한 자부심을 확고히 간직하되, 늘 당 외부의 목소리에도 열려있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이처럼 외부에 대하여 열린 자세로 함께 하기 위해서라도, 내부가 단단해지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서지 못하면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평등, 생태, 평화라는 당 강령 정신에 입각한 노동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겠습니다. 노동자 서민을 대표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 녹색전환이라는 생태적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 여성과 장애인 및 성소수자 등 모든 소수자운동과 인권 및 평화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당원들 스스로가 당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저의 온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어제 제가 이렇게 결심하고 결정한 그 순간에, 우리 경남에서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지역인, 거제의 대우조선 공장에서 안타깝게도 대단히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거제에서는, 사랑하는 우리 당원들이 불길과 싸우면서 화재를 진압하였을 것이고, 이후 사태를 수습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우리 당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수많은 불길들과 싸우면서, 희망의 불꽃을 피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음을 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위기의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의연하게 맞서며, 결연히 싸우는 우리 당원 동지들이 있기에, 저 또한 단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이 길에 당당히 서겠습니다. 불길과 맞서 싸워 희망의 불꽃을 피워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핵심 공약 5]

1. 당의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 각종 당조직을 재건하고 기초조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 당의 각종 성과가 쌓이고 유지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 당이 당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기풍을 확립하겠습니다.

2. 당을 혁신하고 강화하여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 사업 중심으로 중앙당과 각 당조직을 혁신하겠습니다.
– 미래의 정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체계를 만들겠습니다.
–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하겠습니다.

3. 노동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활동하겠습니다.

– 비정규직과 정규직, 중장년과 청년세대 등 노동자 계급 내 연대에 앞장서겠습니다.
–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은행과 기간산업 공공성 강화 등을 의제화하겠습니다.
– 영세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사실상 노동자인 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4. 여성과 소수자, 생태와 지역의 가치를 존중하겠습니다.

–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등 각종 소수자에 대한 당 내외의 차별을 없애겠습니다.
– 녹색전환 등 생태적 가치와 인권 및 평화의 가치를 존중하고 확대하겠습니다.
– 서울 중심이 아니라 지역과 현장 중심으로 낮은 곳에서부터 활동하겠습니다.

5. 당 외부의 목소리에 열린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대중조직과의 연대에 앞장서겠습니다.
–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바탕 위에서 타 정치세력과 유연하게 연대하겠습니다.
– 지역과 현장의 요구에 맞는 연대전략을 통해 당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문

 

1) 후보가 생각하는 2~3년간의 노동당의 위상(대중정당? 사회운동정당? 또는 그 무엇?)을 밝혀주시고, 향후 노동당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3가지 사업을 꼽고, 그 이유와 간략한 추진 계획을 밝혀 주십시오.

 

– 대중정당과 사회운동정당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내용이 아닙니다. 진보정당은 동시에 두 가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사회운동정당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해야 하지만 당 외부적으로는 대중정당으로서 대중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당 외부의 대중이 무차별적인 대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동자 서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회운동정당으로서의 역할 또한 노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제반 사회운동 내에서 노동의 관점에 입각한 운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야 합니다.
–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사업 세 가지는 저의 공약과 비슷합니다. 첫째, 당의 기초부터 튼튼히 하는 바탕 위에서 당의 혁신과 강화를 통해 작지만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각종 당 조직을 재건하고 기초조직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선거결과나 대표단이 바뀌는 것과 관계없이 당의 각종 성과가 쌓이고 유지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업 중심으로 중앙당과 각 조직을 혁신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내부 논쟁보다 사업이 우선되는 기풍을 만들어야 합니다.
– 둘째, 단기적인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당의 미래를 준비하고 당의 의제 제시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당의 미래의 정치역량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당원교육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젊은 당원이나 신입당원이 당의 정체성과 방향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의제 제시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합니다. 원외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다양한 사회운동세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당의 의제 제시능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셋째, 노동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해야 합니다. 대중들이 노동당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이구나’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조 등 각종 대중조직과의 정치적 관계를 재정립해야 합니다. 특히 비정규직과 정규직, 중장년세대와 청년세대 등 노동자 계급 내부의 연대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2)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등 2016년 이후 3대 선거가 잇따라 치러집니다. 또한, 지난 당대회에서는 총선계획이 제출되어 통과된 바 있습니다. 후보가 생각하는 노동당에 있어서의 전체적인 총선의 의미와 대응방안 및 과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시고, 아울러, 타당과의 선거연합에 대한 입장, 선거연합의 조건도 밝혀 주십시오.

 

– 2016년 총선 결과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2016년 총선을 통해 한국사회에 ‘노동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확인하고, 노동당의 정체성과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흔들림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우리 당이 자신의 색깔과 중장기적 전망을 갖고 있음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도 총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것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보다 치밀하고 분명한 기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총선계획은 핵심정책을 몇 가지 나열하는 수준에서 이야기될 수 없습니다. 당의 정체성과 가치가 분명히 드러나는 의제 제시 전략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또한 이를 위한 절차와 과정이 당 내부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기획되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총선기획 전반에 걸쳐 재검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정책당대회 등을 통해 당원들에게 총선기획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원들의 참여 속에 당원 스스로가 납득하고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도록 정치기획과 정책내용을 만드는 과정을 밟도록 하겠습니다.
– 내부적으로는 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겠지만, 외부적으로는 최대한 유연해야 합니다. 특히 지역구는 그러합니다. 의제 제시 전략은 어차피 비례 선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비례 선거에서는 선거연대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지역구에서는, 특히 당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까지 포함한 유연한 선거연대에 적극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진보진영 전체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3) 노동당 조직 상황과 더불어 재정 상황이 매우 열악합니다. 이에 대한 향후 2년 동안의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 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결국은 당원 확대와 당비 인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당장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당장은 보다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 우선은 재정운영을 현실화하고 사업 위주로 재정을 집행해야 합니다. 각급 당부에 대한 교부금 지급 역시 사업을 전제로 해서 교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 사업이 비정규 및 노동 관련 사업일 경우 비정규기금에서 교부금을 지급하는 것도 가능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재정집행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유연한 재정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당 각급 조직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자체 후원을 받아 재정을 조달하는 방법을 추진하겠습니다. 무조건 당비를 인상해달라고 하기보다는, 이런 사업을 하고자 하니 필요한 경비를 자발적으로 후원해달라고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용도가 불확실한 일만원보다 용도가 확실한 이만원을 더 흔쾌히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렇게 자체 후원을 전제로 해서 당 사업이 진행될 경우, 당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기획을 제시해야 하므로 보다 책임감 있는 당원 중심의 사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편 비당권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중요합니다. 비당권자라고 해서 다 의도적으로 당비를 안 내는 것은 아닙니다. 당비가 빠져나가는지 아닌지 일일이 신경을 못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당이 당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면 당비를 다시 납부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기본적인 것부터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 재정사업이나 후원당원 사업도 조건이 된다면 최대한 추진해야 합니다. 물론 이는 각 지역의 상황이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당이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노조 등 대중조직과의 정치적 관계를 재정립하는 속에서 재정사업이나 후원당원 사업의 가능성은 확대될 것입니다. 결국 당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를 통해 재정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4) 박근혜 정부는 남은 임기 기간동안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에 승부수를 보려고 합니다. 노동당은 이러한 ‘개악국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며, 노동당의 노동구조개혁의 얼개는 어때야 하는지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 박근혜 정부가 내건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목적으로 한 개악일 뿐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겉으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내세우면서 중장년세대와 청년세대 간의 갈등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노동자 계급 내부의 갈등을 이용한 선전이 대중들에게 일정하게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노동자 계급 내부의 연대를 앞장서서 만들어내지 못하면, 실제로 ‘노동개혁’이 이루어지든 아니든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목표는 상당히 달성될 것입니다.
– 이에 대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은 오직 우리 노동당 뿐입니다. 노동당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의제를 제시하고 노동개악에 정면으로 맞대응하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으로서의 당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의제 제시의 핵심은 노동자 계급 내부의 연대입니다. 반자본의 관점에서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의 연대와 중장년세대와 청년세대의 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영세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등 형식상은 노동자가 아니지만 사실상은 노동자이며 더욱 열악한 처지에 놓인 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 정책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차별철폐가 중요합니다.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노동자 계급 내부의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 이는 내수를 진작함으로써 임금주도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이가도 합니다. 또한 획기적인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실업의 감소, 영세자영업 비중의 축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이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임금구조의 혁신도 필요합니다. 임금구조 혁신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 아래 각종 차별을 철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노동자 계급 내부의 갈등을 최대한 줄이는 정책들이 서로 연계될 때만이 박근혜 정부가 노리는 정치적 목표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과 기간산업의 공공성을 강화함으로써 가진 자들의 각종 부동자금이나 정부재정이 노동자와 사회 전체를 위해 쓰여지도록 해야 합니다. 노노갈등이 아니라 계급내 연대, 나아가서 노동자가 중심이 된 사회연대국가의 틀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5)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정, 정당법 개정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노동당이 관철해야 할 최대목표와 관철하기 위한 방법, 노동당의 최소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추가 과제가 있다면 추가언급해도 좋습니다.)

 

– 정치관계법의 광범위한 혁신이 없는 상태에서 대중정당으로서의 활로를 개척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치관계법의 개혁은 당의 입장에서는 사활을 건 문제 중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수양당은 정치관계법을 오히려 개악하려 하고 있고, 그 외 정당의 활동은 매우 미약한 상황입니다. 당장 획기적인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솔직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우리는 중장기적 전망 하에서 정치관계법 전반에 대한 전면 혁신을 의제화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비례대표제 확대를 사회적 이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폐지하고 보좌관 등 의원관련 인력을 축소할 것을 전제로 국회의원의 정원을 늘리고 이를 전면비례대표로 뽑자고 해야 합니다. 물론 대중들의 정치혐오가 팽배한 상황에서 이는 바로 대중적인 승인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치혐오의 원인이 되는 기존의 국회의원들을 물갈이하고 참신하고 다양한 정치세력이 진입하기 위해서라도 전면비례대표제가 오히려 훨씬 낫다는 것을 치밀하게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
– 당장 전면비례대표제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우므로, 최소한 지역구를 축소해서라도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지지율과 일치하는 국회의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비례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하거나 지역구 5석 이상을 획득해야 의석을 배분하는 현재의 봉쇄조항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봉쇄조항의 기준을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 또한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의 개정을 통해 선거연합정당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각자의 정당조직과 재정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선거에는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거연합정당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소수정당의 원내진출을 막는 걸림돌 중 하나이므로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선거연합정당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 그 외에도 거대정당과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는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특히 예전에 이미 시행되다가 폐지된 정당후원회를 부활해야 하며, 국고분배기준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지역구 및 비례 합산평균 2%에서 지역구 또는 비례에서 각각 1% 이상을 얻을 경우 국고를 분배하는 것으로 기준을 완화할 것을 주장해야 할 것입니다.